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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우리의 소원이 이루어질 시간 <위시>

by 뉴씽 2024. 1. 16.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 애니메이션 <위시> 

한국에서는 2024년 1월 3일 개봉된 미국의 뮤지컬 판타지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크리스 벅'이 감독을 맡았으며, 월트디즈니 픽처스가 제작하는 62번째 애니메이션 영화로 전체관람가이며, 러닝타임 95분이다.  제81회 골든 글로브 장편 애니메이션상 노미네이트 <겨울왕국> 시리즈, <모아나>를 잇는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 "나 이렇게 소원을 빌어. 지금보다 더 큰 꿈 꿀 수 있는 우리" 소원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마법의 왕국 ‘로사스’. 그곳에 살고 있는 총명하고 꿈 많은 소녀 '아샤'는 마음속 깊이 사랑하는 ‘로사스’에 도움이 되기 위해 모두의 존경을 받는 '매그니피코 왕'을 찾아갔다가 그의 숨겨진 계획을 알게 된다. 혼란에 빠진 '아샤'의 간절한 부름에 무한한 에너지를 지닌 특별한 ‘별’이 하늘에서 내려오고 귀여운 염소 친구 '발렌티노'와 함께 이들은 진심 어린 소원과 용기가 얼마나 놀라운 일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증명하기 위해 '매그니피코 왕'에 맞서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매그니피코 왕'은 자신의 힘을 이용해 '아샤'와 친구들을 위협하게 되고 이들은 큰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데... 2024년 새해, <겨울왕국> 시리즈 제작진이 선사하는 마법 같은 이야기이다. 

 

<위시>를 상징하는 새로운 캐릭터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는 항상 그 영화를 상징하는 캐릭터가 존재한다. <겨울왕국>에서는 '올라프'라는 눈사람 히트 캐릭터가 있었고, <위시>에서는 매니그피코에 대항하는 귀엽고 깜찍한 마법의 '별'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영화 안에서 '별'은 3D 애니메이션 같지 않은  2D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영화에 빠져들어 보다 보면 2D 같은 이미지는 어느새 팝업 동화책 같이 우리 옆에 살아서 소원을 이루어주려고 함께하는 듯하다. 여기에서는 별을 통해서 '위시'의 의미를 귀엽게 강조한다. 아샤의 아버지는 '별이 우리를 이끌어주고 영감을 주고 가능성을 믿어야 한다는 걸 깨닫게 해 줄 거야'라고 말한다. 과거에는 별자리가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주었고, 별을 통해 방향을 잡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기에 극 중 별은 사람들이 마음속 가장 깊은 소망을 추구하도록 영감을 주는 무한한 에너지과 같은 역할을 한다. 디즈니의 팬이라면 <위시>의 주제와 동시에 아름다운 비주얼에 반하게 될 것이다. 아샤를 비롯해 귀여운 염소친구 '발렌티노', '매그니피코 왕'까지 디즈니라서 구현할 수 있는 디즈니스러운 캐릭터들이 관객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한다. 실제로 영화 속에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일곱 난쟁이가 모티브인 '틴즈', 미키 마우스의 사랑스러운 얼굴형에서 영감을 받은 '별' 등 디즈니 이전 작품들의 이스터에그를 찾는 재미가 있다.

 

<위시> 주인공 '아샤' 목소리의 배우는 누구일까?

주인공 '아샤' 목소리를 맡은 '아리아나 데보스'는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통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꿈과 희망 그리고 간절함이 작품에 더 깊게 몰입할 수 있는 힘을 보여준다. 극장 스피커의 웅장한 사운드로 들으면 더욱 그 진가를 느낄 수 있다. 한국어 더빙에는 뮤지컬 배우 겸 탤런트 유주혜가 맡았다. 그는 '위대한 캣츠비', '스모크', '또! 오혜영', '차미', '키다리 아저씨' 등 여러 다수의 작품을 통하여 시원시원한 가창력은 물론 아주 섬세한 연기까지 보여준 실력파 배우이다.

 

소원을 이루어주는 황홀한 OST 

비주얼과 함께 청각을 자극하는 OST도 인상적이다. 아샤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아리아나 데보스의 청량한 보이스가 여운을 전한다. OST는 <겨울왕국>의 'Let It Go'를 탄생시킨 제작진과 셀레나 고메즈, 저스틴 비버 등과 함께 작업한 작곡가 줄리아 마이클스와 그래미상 수상 경력이 있는 벤자민 라이스가 협업해 완성했다. 메인 OST인 'This Wish'는 작품의 메시지를 아름다운 선율로 표현해 감동을 전한다. 

 

국내 반응

북미보다 한참 늦은 개봉일과 극과극의 관객 반응으로 걱정이 되었지만, 국내 시사회로 작품을 감상한 관객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긍정적이라 기대가 되었다. "드디어 디즈니가 '초반감성'을 다시 잡아냈다", "말하는 동물들, 화려한 마법, 뚜렷한 선과 악, 황홀한 음악 등 우리가 알던 디즈니가 완벽하게 돌아왔다", "마음이 벅차고 감격스러운 작품", "선한 의지와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이 있으면 못해낼 것이 없다", "디즈니가 늘 잘하는 이거", "소원은 간직하는 것만으로도 살아갈 의지를 준다" 등 여러 가지 의견들에서 볼 수 있듯이 디즈니의 고유 감성을 기다리는 관객들이 참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