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멘탈 기본정보 및 소개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서 배급한 영화 엘리멘탈은 2023. 06. 14 개봉하였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27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원작소설을 모티브로 하였으며, 제76회 칸 영화제 폐막작으로 공식 초청되었다. 남녀노소 다 볼 수 있는 전체관람가이며, 러닝타임은 109분이다. 감독은 <굿 다이노>를 연출한 피터 손, 레아 루이스와 마무두 아티가 각각 남녀 주인공을 맡아 좋은 영화를 탄생시켰다. 불, 물, 공기, 흙 4개의 원소들이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는 어느 날 우연히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지금껏 믿어온 모든 것들이 흔들리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데... 웰컴 투 ‘엘리멘트 시티’!
영화를 구성하는 시티 배경
- 파이어랜드
불의 원소들만이 모여 사는 땅. 앰버의 부모인 버니와 신더의 고향이기도 한 곳으로, 모두가 전통의 '푸른 불꽃'을 통해 하나로 이어져 살고 있다. 그러나 폭풍우가 몰려오면서 파이어랜드는 무너져버리게 되고, 이때 신더는 앰버를 임신한 상태였기에 결국 둘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고향을 등지고 엘리멘트 시티로의 이주를 선택한다. -
엘리멘트 시티
물, 불, 흙, 공기 4개의 원소가 모여 사는 대도시. 파이어랜드와는 다르게 4개의 원소가 각자의 마을을 이루고 서로 부대끼며 산다. 여러 원소들이 사는 거대한 규모의 도시라는 점, 감독의 인터뷰 등을 볼 때 감독이 나고 자란 뉴욕시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파이어타운
불 원소들의 거주 구역. 불 원소가 상징하는 바를 고려하면 모티브는 차이나타운이나 코리아타운 같은 이민자들이 모인 지역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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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원소
엘리멘트 시티에 사는 원소들은 현실에서 미국에 거주하는 여러 인종과 그들의 사회적 지위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시아계의 특성이 비교적 뚜렷한 불 원소에 비해 나머지 세 원소는 그렇게까지 명확하지는 않은 편이다.-
물: 엘리멘트 시티를 처음으로 개척한 원소. 동시에 도시 내 대다수의 원소이다. 영화 극 초반 엘리멘트 시티 중앙터미널 내 벽화들을 통해 도시 개척의 역사를 보여주는데, 물들이 바다에서 나오면서 '제1차 개척 원소'라고 알려준다. 그려진 내용은 전형적인 신대륙 이주자들의 모습. 바닷물이나 민물을 흡수해 몸집을 불릴 수도 있지만 한계가 있기 때문에 홍수 등의 재난과 같은 많은 물이 밀려오면 피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유동성 있는 신체로 벽과 파이프를 타고 다니거나 철책을 뚫고 지나다닐 수 있지만, 스펀지에 흡수되면 빠져나오기 굉장히 힘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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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두 번째로 엘리멘트 시티를 개척한 원소. 몸에서 식물과 광물이 자란다. 4 원소 중 묘사가 가장 적은 편이다. 식물계 원소들끼리는 열매를 따는 것이 꽤 과한 애정행각에 들어가는지, 서로 열매를 따주다가 주역 2인에게 걸린 두 흙원소가 "그냥 다듬는 중"이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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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세 번째로 엘리멘트 시티를 개척한 원소. 비행이 용이한 점을 바탕으로 '에어볼'이란 스포츠를 많이 하는데, 물이나 흙 원소들도 즐겨볼 정도로 엘리멘트 시티의 인기 스포츠이다. 작중 비중은 크지 않지만, 흙 원소들보다는 비교적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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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본래 파이어랜드에서 살던 일부 불 원소들이 가장 나중에 엘리멘트 시티에 합류. 그래서인지 제3차 개척 원소까지 물, 공기, 흙이 다 있지만 4 원소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불은 4차 개척이라는 타이틀도, 그림도 없다. 작품 초반 이주 장면에서 앰버의 부모 외에는 불 원소를 찾기도 힘들다. 작중 시간이 흐르면서 파이어타운을 이들이 시작하는 것처럼 보일 여지가 있는 장면도 많이 보여준다. 장작이나 기름, 숯 등 연소에 필요한 물질을 식재료로 삼으며, 물이 닿아 몸 일부가 꺼지더라도 음식을 먹으면 복구가 가능하다. 4 원소 중 마지막으로 엘리멘트 시티에 온 데다 다른 것을 태우는 원소 특성 때문에 경계도 받는다. 그래서인지 별다른 편의시설도 제공받지 못하고 불의 특성으로 인해 다른 원소에게 본의 아닌 민폐를 끼치는 점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같은, 같은 미국의 이민자 집단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뜨거운 음식을 좋아하는 점, 큰절 문화가 있다는 점 역시 아시아 쪽 문화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타민족에 비해 소수라는 아시아계 미국인의 요소를 반영한 것인지, 영화 내에서 엘리멘트 시티 시내에는 유달리 불 원소가 잘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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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스테리아
불을 포함하여 어떤 환경에서든지 피어나는 꽃. 작중에선 앰버가 어린 시절에 버니와 함께 이 꽃을 보러 왔다가 경비원에게 불 원소라는 이유로 제지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꽃과 그 성질은 이야기상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엘리멘탈 국내외 평가
원소를 다채롭게 활용한 참신한 상상력이나 캐릭터 설정, 주연 캐릭터 간의 관계성, 감동적인 스토리는 압도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CG나 영상미는 픽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명작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편이라 적어도 티켓값은 하는 영화라는 평이 주를 이룬다. 그중에서도 물과 불이라는 원소 캐릭터의 특성을 다루며 광물에 발을 디딜 때마다 변하는 부분이나 물이 끓어오르는 디테일, 폭발할 때의 이펙트는 그동안 픽사가 이러한 불 표현보다 물과 얼음에 집중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첫 시도에서 꽤나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고 볼 수 있다.